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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승환 콘서트 취소, 구미시 입장은?

by 하이대디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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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콘서트 취소, 구미시 입장은?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위한 대관을 취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구미시의 이승환 콘서트 취소 결정에 정치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보는 이들이 많은데요.

 

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보수 우익단체의 요구가 구미시에 빗발쳤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다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보수 우익단체의 이승환 콘서트 취소 집회, 이유는?

 

 

 

구미시는 12월 23일 오전 11시, 오는 25일에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구미시의 발표에 앞서 이승환 콘서트를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가수 이승환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공연 등에서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승환은 12월 14일에 있던 수원 공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언급을 한 바가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보수단체의 강한 반발을 받고 있던 상황이죠.

 

19일 지역의 13개보수 우익단체는 구미시청 앞에서 이승환 콘서트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고, 구미시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 가수 및 소속사의 입장입니다.

 

 

이승환 콘서트 취소, 구미시 서약서 요구?

 

가수 이승환은 SNS에 구미시의 콘서트 취소 결정과 관련해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아서'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서약서는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를 일으킬만한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수 측은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라며 창작자에게 공공기관이 자유를 침해하는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하였고, 요구를 따르지 않자 불이익이 발생한 점이 유감이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많은 팬들이 티켓비용과 교통비, 숙박비 등 피해를 입었을 것이니 이에 대한 배상 책임도 물을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승환 콘서트 취소, 구미시 입장은?

 

구미시는 가수 이승환 콘서트 취소 이유를 '안전'으로 들었습니다. 반대 집회가 격렬한 가운데 공연이 진행된다면 집회 참가자와 관객 사이에 물리적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시 관계자는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라며, "제일 우선은 시민의 안전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보수 우익단체에서 이승환과 아이유가 블랙리스트에 올려야한다고 주장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던데 탄핵 관련 이슈가 이렇게 연예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네요.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고 봐야할지 안전상 이유로 공연을 취소한게 타당하다고 봐야할지 애매한 상황이긴 하나 공연이 유치된 상황에서 그걸 반대해서 취소하게 하는 보수단체들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미시의 일방적인 공연장 대관 취소라면 위약금도 상당할텐데 어떻게 마무리 될지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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