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가방리스트, 캐리어 가득 채운 출산준비물

출산가방리스트, 캐리어 가득 채운 출산준비물

 

 

2024년 12월 5일 기준으로 출산예정일까지 10일 남았네요.

언제 급히 병원으로 가야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며

출산준비물을 챙겨보고자 출산가방리스트를 살펴보며 짐을 싸보았습니다.

 

출산가방리스트는 산모 상태나 다태아(쌍둥이)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던데

저희 부부는 챙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잘 챙겨보자는 심정으로

출산가방리스트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클라우드 메모에 출산가방리스트를 공유해서

체크해가며 빼놓은 물건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답니다.

 

여러 엄마들이 써놓은 출산가방리스트를 참고해서 작성했는데요.

 

출산준비물은 모유수유를 시도할 것인지 분유를 먹일 예정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고,

출산-퇴원 후 조리원에 갈 것인지, 가지 않을 것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답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조리원에 간다면 챙겨야 할 조리원 짐이 추가되기 때문에

위의 출산준비물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저희 부부는 퇴원 후 집으로 바로 올 예정인지라 출산가방리스트/출산준비물이 간소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8인치 캐리어가 하나 가득이네요.

다른 엄마들 후기를 보니 저희는 짐이 적은 편이 맞더라고요.

 

큰 캐리어 하나에 손짐이 2~3개씩은 되시는 분들도 많고

큰 캐리어 2~3개를 가져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처음에는 작은 캐리어에 손짐을 가져갈까 했는데 짐이 많아지면

퇴원 수속과 신생아 이동에 어려움이 생길 것 같아서 최대한 손이 갈 일을

줄여보자는 생각에 캐리어 사이즈를 키웠답니다.

 

 

출산가방리스트, 출산준비물 챙기기 전략

 

 

 

저는 출산준비물을 챙기면서 섹션을 잘 나누자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캐리어의 두 부분 중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부분에는 아내가 써야할 물건들을,

외부로 나온 곳에는 아기 물건들 + 보호자 침구 및 속옷류 등을 챙기기로 했죠.

 

그래야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서 필요할 때 바로바로 꺼내쓰기 쉽기 때문이죠.

 

 

 

 

출산 후에 필요한 출산준비물, 정말 다양한데요.

출산 후 배출되는 오로 등을 처리할 오버나이트 생리대(입는 생리대)는 물론이고,

가슴 관리에 필요한 팩, 가슴 보호기구 등 챙길 것이 정말 많더라고요.

 

또 유축을 하는 엄마들이라면 유축한 모유를 표시할 수 있도록

네임펜이나 매직, 견출지 등을 챙기기도 한다고 해요.

 

 

 

 

그리고 꼭 필요한 것, 바로 멀티탭!

집에는 여기저기 콘센트도 많고 충전기도 많이 있지만

산부인과 병실에는 콘센트가 멀리 있거나 콘센트 갯수가 제한되어

전자제품을 사용하는데 불편할 수 있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출산 후 몸도 힘든데 자잘한 스트레스,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멀티탭과 충전기, 기타 여러 물건들을 꼼꼼히 챙겼어요.

 

 

출산가방리스트, 보호자 출산준비물도 꼭 챙기세요

 

출산가방리스트가 산모와 아기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은 맞지만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보호자를 위한 침구나 속옷, 세안용품 등을 챙기는 것입니다.

 

대부분 산부인과 병실은 1인실을 사용한다고 해도

보호자를 위한 침구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다고 해요.

산모의 회복과 아이의 케어도 중요하지만 그걸 해줘야 할 사람이 보호자이기에

보호자의 생활에도 불편이 없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희는 출산준비물을 싸면서 부피가 너무 크지 않은 선에서

침구나 세안도구 등을 꼼꼼히 챙겼답니다.

 

 

 

 

출산가방리스트, 출산준비물은 부부가 함께 챙기세요

 

끝으로 출산/육아 선배님들의 말씀 중 인상 깊었던 것,

바로 출산준비물을 부부가 함께 챙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출산가방리스트를 산모가 혼자 챙기면 어떤 물건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 생길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출산을 한 산모가 직접 물건을 찾아야 하는

매우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 점을 꼭 명심하시어

아내의 요청에 어리버리하는 상황을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