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역전 결승골 어시스트, 후반 교체 투입에도 미친 존재감
프랑스 리그1 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선수의 결승골 어시스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선발 출전/감독 기용 문제로 국내 축구팬들의 심기가 매우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PSG - 모나코 리그1 16라운드 경기 흐름
이강인 선수는 리그 내 강팀 중 하나인 모나코와의 12월 19일 리그1 16R경기에서 후반 64분 교체되어 경기에 투입되었습니다.
전반 24분 두에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PSG는 후반 7분과 14분, 벤 세기르와 엠볼로의 연속골로 역전 당했습니다.
이후 터진 뎀벨레의 동점골로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0분, 이강인이 바르콜라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되었습니다.
이강인은 투입된 후 안정적인 볼 키핑과 패스로 팀 공격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후반 38분에 코너킥 기회를 얻은 PSG, 키커는 이강인이 나섰습니다.
이강인의 코너킥은 공격수 곤살로 하무스의 머리로 향했고, 하무스는 헤더로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은 PSG가 모나코에 4-2로 승리하는 결승골이 되었고, 이강인 선수는 어시스트를 기록하였습니다.
마지막 골은 후반 추가시간 7분 경 우스만 뎀벨레가 기록하였고, 이후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2024-25 이강인 시즌 기록(12월 19일 기준)
오늘 새벽 기록한 어시스트로 이강인 선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자리수 공격포인트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선발 출전 기회가 더 늘어난다면 더 좋은 기록을 올릴 것 같은데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이강인 선수 기용 문제에 대해 불화설까지 제기된 바 있는데요.
엔리케는 이강인을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막상 경기에는 출전기회를 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적은 기회에도 출전할 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강인, 더 많은 기회를 얻기를 희망해봅니다.
2024-25 PSG는 순항 중일까?
리그 내 라이벌 중 하나인 모나코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PSG, 리그 내에서는 여전히 최강자임을 이번 시즌에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인 마르세유, 마르세유와 승점이 같은 모나코와의 격차를 승점 10점차로 크게 벌리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죠.
특히 이번 시즌 PSG는 리그 16경기에서 12승 4무로 무패 행진 중입니다.
리그 성적만 보았을 때, PSG가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시즌 전체를 보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토너먼트 진출권을 둔 플레이오프 참가 순위 밖에 위치해있기 때문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플레이오프는 24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이강인이 소속된 PSG는 현재 25위로 순위권 밖에 있습니다.
PSG로서는 남은 두 경기를 어떻게든 잡아내 24위 내 순위로 리그페이즈를 마무리해야 할텐데 남은 경기도 순탄치는 않습니다.
먼저 매치데이7은 한국 시간으로 1월 23일 목요일 새벽 5시, 홈에서 열릴 맨시티와의 경기입니다.
맨시티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여전히 강한 전력과 펩 과르디올라가 버티고 있기에 홈 경기일지라도 쉽지 않을 수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경기인 매치데이8, 분데스리가 팀인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가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PSG와 승점이 같은 26위에 랭크된 팀으로, 현재 기준으로는 두 팀 간의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매치데이8은 한국 시간으로 1월 30일 목요일, 새벽 5시에 전 경기가 열립니다.
리그에서의 순위는 2위권과의 승점차가 꽤 나는 상황인지라 큰 걱정은 되지 않는데 챔피언스리그가 걱정입니다.
PSG에 특별한 애정이나 관심을 갖고 있진 않지만 이강인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PSG가 리그에서의 지배력을 챔피언스리그 매치에서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경기들이 이강인 선수가 나온 경기였으면 너무너무 좋겠네요.
이강인 선수와 PSG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들도 열심히 팔로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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