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너킥 원더골, 맨유 꺾고 리그컵(카라바오컵/EFL컵) 4강행

손흥민 코너킥 원더골, 맨유 꺾고 리그컵 4강행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엄청난 골이 터졌더군요.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코너킥 득점을 했다는 거예요.

 

 

 

 

'코너킥에서 골 넣는게 뭐 어떻다고 그러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골이 터진 코너킥의 키커가 바로 손흥민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 골은 정말 엄청난 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새벽에 있었던 경기의 흐름과 손흥민 선수의 골 장면을 최대한 자세히 정리해 소개해볼게요.

 

 

토트넘 홋스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FL컵 8강전

 

오늘 새벽에 있었던 토트넘 대 맨유의 경기는 리그컵 8강전입니다.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마찬가지로 리그 내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토트넘 두 팀이 맞붙었는데요.

 

시즌을 통틀어 조금이라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대회든 우승컵을 드는 것이 중요한데 마침 두 팀이 만나니 경기가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전반 15분,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솔란케는 중원에서 포로가 찬 중거리슛이 맨유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잽싸게 리바운드 볼을 처리,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초반 왼쪽에서 시작된 토트넘의 공격이 크로스까지 이어졌고, 맨유의 수비라인이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클루셉스키가 마무리 지으며 토트넘이 2-0으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솔란케의 득점력은 계속되었습니다. 후반 10분경 왼쪽에서 중앙 최전방으로 이어진 공을 잘 잡아둔 솔란케는 수비 두명을 따돌리며 슛팅, 두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선수 세명을 한번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습니다.

 

전방부터 압박을 강화한 맨유는 토트넘 수비진과 골키퍼를 압박해 실수를 유도했고, 후반 18분 만회골을 터트렸습니다.

 

또한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는 강한 압박으로 후반 25분 골키퍼가 처리하는 공을 몸으로 막는 허슬을 보였고, 득점으로 이어져 3-2까지 따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후반 43분, 손흥민 선수가 코너키커로 나서게 됩니다.

 

맨유의 수비진이 빽빽하게 골문 앞에 모여있는 상황, 손흥민 선수가 신중하게 공을 차올리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감아찬 공은 큰 궤적을 그리며 골문쪽을 향했고 맨유 골대로 그대로 꽂히게 됩니다.

 

맨유의 골키퍼는 토트넘 선수가 펀칭을 방해했다고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손흥민 선수의 코너킥 원더골로 토트넘이 4-2로 격차를 벌립니다.

 

위 이미지는 골이 들어가기 직전의 상황인데요. 정말 날카로운 궤적으로 골대를 향하는 공이 보입니다.

 

그리고 경기 막판인 후반 추가시간, 맨유의 만회골이 터집니다.

 

린델로프와 교체투입된 에반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마무리했고, 득점 이후 경기가 종료되어 토트넘이 맨유를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의 코너킥 원더골은 경기의 결승골로 기록되었습니다.

 

 

손흥민 코너킥 원더골, 시즌 7호 9시즌 연속 두자리수 골 가나?

 

 

 

오늘 손흥민 선수의 득점은 이번 시즌 7번째 골로 9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한발 더 다가선 상황입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 등 여러 이슈가 많아 저라면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역시 자신의 클라스를 보여주네요. 괜히 대 선수가 아닌 것 같아요.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구단, 구단의 태도에도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다하는 캡틴, 손흥민 선수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배울 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콘텐츠를 작성하며 오늘 손흥민 선수 골 장면을 다시 한 번 봤는데 다시 봐도 소름이 쫙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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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 사가가 언제쯤 마무리 될까요?

 

뮌헨으로 떠났던 해리 케인이 구단에 손흥민의 영입을 요청하였다는 소식도 있던데 손케듀오가 재결성 될지, 손흥민 선수의 PL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혹은 또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이 있을지 계속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