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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축구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 2년 재계약, 리그에 미칠 영향은?

by 하이대디 2024. 11. 22.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 2년 재계약, 리그에 미칠 영향은?

 

오늘 아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2년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PL팀 팬 입장에서 펩의 퇴장이 내심 기대되었는데요.

 

재계약으로 2년 더 맨시티를 이끌게 된 펩 과르디올라, 이번 재계약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펩 과르디올라, 얼마나 대단한 감독일까?

 

펩 과르디올라는 카탈루냐 출신 스페인 축구선수였던 감독입니다.

FC바르셀로나 B팀에서 데뷔해 FC바르셀로나의 주장까지 역임했던 레전드 선수인데요.

 

요한 크루이프 감독의 지도 아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바르셀로나 드림팀 1기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은퇴 직후, 2007년 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FC바르셀로나 B팀 감독으로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는

2008-09시즌 FC바르셀로나 감독에 오르고 트레블을 달성하였습니다.

 

세얼간이(이니에스타, 차비, 부스케츠)와 메시의 시대로 대표되는 FC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연 감독이죠.

구체적으로 0809~0910 시즌에 6관왕을 달성하였고,

그 후로도 매 시즌 최소 2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업적을 쌓기도 했죠.

 

 

 

 

펩 과르디올라의 축구는 티키타카로 불리는 극강의 점유율 패스축구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한 FC바르셀로나 선수들로 인해

스페인 국가대표의 전성기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11-12시즌 종료 후 FC바르셀로나를 떠난 펩 과르디올라는 클럽에 4시즌 동안 14개의 트로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 동안 안식년을 가진 펩 과르디올라는 13-14시즌,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합니다.

부임 후 펩 과르디올라는 리그 3연패, 3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포칼 2회 우승을 달성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펩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합니다.

 

2016년 2월, 맨시티의 감독이 된 과르디올라는 불안정한 수비와 볼 배급의 문제로 무관의 치욕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 17-18, 18-19, 20-21, 21-22, 22-23, 23-24 총 6개의 PL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며,

FA컵 2회, EFL컵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슈퍼컵 1회, FIFA 클럽월드컵 1회를 들어올리며

맨시티를 유럽 축구 최고의 강팀 반열에 올려놓기도 하였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 재계약, 2년 더 맨시티 시대일까?

 

최근까지도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의 동행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펩이 떠난 맨시티가 계속해서 강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거란 보장이 없었기에

타팀 팬 입장에서는 내심 반갑기도 한 예상이었는데요.

 

앞으로 2년 더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를 봐야 한다는 것은 타팀 팬 입장에서 비상인 상황이긴 하네요.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이전에도 많은 자본을 바탕으로 팀의 위상을 크게 높여 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펩이 더해지면서 스쿼드도, 전술도 훨씬 안정감 있게 완성되었다고 생각되거든요.

 

축구라는 스포츠가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 전술 완성도가 경기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만큼

펩의 잔류 소식은 맨시티 시대를 더 연장하는 결과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펩 재계약, 생길 수 있는 변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소식에도 기대해볼 수 있는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개편으로 팀당 경기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인데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특징은 구단을 스몰스쿼드로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스몰스쿼드란 선수의 숫자를 적게 두고 팀을 운영하는 것인데요.

 

경기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선수들의 체력에 한계가 있기에

벌써부터 두터운 스쿼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 펩의 스몰스쿼드 운영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물론 맨시티의 2군 선수단 구성은 중위권 클럽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탄탄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으로 2년 더 길어진 동행,

팀 내 장악력 면에서 감독에게 날개를 달아줬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맨시티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해도 언제든 다시 순위표 제일 상단에 있을 수 있는 팀이기에 

펩의 맨시티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또 다른팀들은 어떻게 맨시티를 견제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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