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예정일 계산, 어떤 방법 있을까?

출산예정일 계산, 어떤 방법 있을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산모들은 아이가 언제 태어날지에 대한 큰 관심을 갖게 됩니다.

 

출산예정일은 임신과 출산, 육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출산예정일이 여름일 때, 산모의 몸을 따뜻하게 해야한다는 속설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겨울일 때는 고생을 덜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출산예정일은 아이의 발달 및 학업 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말에 태어난 아이들은 연초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성장이 늦을 수 밖에 없지만 

 

현행 교육 정책상 같은 학년으로 묶여 학교 성적 등에 영향을 받게 되죠.

 

이처럼 중요한 출산예정일 계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출산예정일 계산, 시작일이 중요한데..

 

출산예정일 계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은 바로 시작일입니다.

 

임신 기간을 279~282일, 약 40주로 보고 있으니 시작일만 안다면 출산예정일 계산은 매우 쉬워질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정란이 착상한 날을 시작일로 보지만 그 착상한 날을 정확히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에

 

여러 출산예정일 계산 방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출산예정일 계산, 자가 계산법

 

출산예정일 계산법은 크게 자가계산법과 병원계산법으로 나뉩니다.

 

자가계산법은 병원에 가지 않고 출산예정일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마지막 생리일을 활용한 방법, 네겔식 계산법, 기초체온 곡선 확인법'이 있습니다.

 

 

 

 

1. 마지막 생리일 + 280일

 

수정~출산은 평균 266일입니다.

 

또 그 시작일은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수정란이 착상한 날로 보는데요.

 

수정란의 착상일은 정확히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후 2주를 임신의 시작일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날 + 280일'은 수정(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후 2주 후) + 266일과

 

그 수치가 동일하며, 대표적인 자가계산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생리주기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 계산법은 생리주기가 28일인 경우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생리주기가 28일보다 짧거나 길다면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일 생리주기가 28일보다 짧은 24일이라면 '마지막 생리일 + 276일(4일 짧음)',

 

생리주기가 28일보다 긴 36일이라면 '마지막 생리일 + 288일(8일 김)'처럼 계산하는 일자에 차이를 둬야 합니다.

 

** 계산된 출산예정일은 '예정일'일뿐 보다 산모의 컨디션 등 변수에 따라 더 일찍 출산하거나 지연하여 출산할 수 있습니다. **

 

 

2. 네겔식 계산법

 

네겔식 계산법은 공식을 통해 출산예정일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날'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활용 가능합니다.

 

그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지막 생리 달수에서 3을 빼거나 뺄 수 없다면 9를 더하고,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날짜에 7을 더한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실 것 같은데요.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1) 마지막 생리의 시작일이 8월 15일인 경우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8월 15일이라면 생리 달수 8에서 3을 뺀 5월, 시작한 날짜 15일에 7을 더한 22일,

 

5월 22일이 출산예정일

 

 

2)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2월 10일인 경우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2월 10일이라면 생리 달수 2에서 3을 뺄 수 없으므로 9를 더한 11월,

 

시작한 날짜 10일에 7일 더한 17일,

 

11월 17일이 출산예정일

 

 

네겔식 계산법은 마지막 생리 시작일과 평균적인 임신 기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생리 주기 등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3. 기초체온 곡선 확인법

 

기초체온이란 3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깬 후 바로 측정한 체온을 의미합니다.

 

기초체온을 재는 법은 잠들기 전 체온계를 머리 맡에 두었다가 잠에서 깨자마자 몸을 움직이지 않은 상태로 체온을 측정합니다.

 

기초체온 곡선 확인법은 배란과 임신 시 기초체온이 달라지는 점을 활용한 출산예정일 계산 방법입니다.

 

여성의 기초체온은 배란하기 전 36.3~36.6℃의 저온기를 유지하다가 배란 후에는 36.8~37℃의 고온기로 올라갑니다.

 

배란 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다시 체온이 떨어지고 임신이 되면 출산 때까지 고온기가 유지됩니다.

 

고온기 때의 평균 체온과 저온기 때의 평균 체온의 차이는 0.55℃ 정도로, 3~4개월 간 꾸준히 측정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매일 기초체온을 측정해 기록하고, 그 결과값을 선으로 이으면 곡선이 만들어지며,

 

체온이 저온을 나타내는 기간 중 마지막 날을 배란일로 생각하고, 거기에 38주(266일)를 더하면 출산예정일 계산이 가능합니다.

 

 

 

출산예정일 계산, 병원 계산법

 

병원에서의 출산예정일 계산은 자가계산법과 달리 여러 장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 초음파를 통한 출산예정일 계산

 

임신 5주부터 초음파를 통해 임신 여부와 태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할 경우 초음파로 확인 가능한데요.

 

임신 초기에는 아기를 싸고 있는 태낭의 크기를, 7주 이후에는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측정해

 

수정된 날짜를 산출해내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이 방법은 각 개월에 맞는 태아 성장의 평균치와 비교해 출산예정일을 예측하는 것으로,

 

12주 이후에는 신체 일부분으로만 태아를 볼 수 있기에 머리 크기를 기준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태아의 성장은 아기마다 다를 수 있으며, 담당 의사의 판독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약 일주일 가량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참고해야 힙니다.

 

 

2. 자궁저 높이를 측정하는 방법

 

태아가 있는 자궁의 크기로 출산예정일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 역시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명확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자궁저 높이'란 골반 앞쪽 아래에 있는 치골부터 자궁의 가장 높은 곳까지의 길이를 말합니다.

 

 

 

 

임신 20~31주의 경우, 자궁저 높이는 임신 주수와 거의 일치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임신 22주에는 22cm, 임신 28주에는 28cm인 것이죠.

 

** 산모가 비만하거나 저체중인 경우,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활용되지 않습니다.

 

자궁저 높이를 측정하는 출산예정일 계산 방법은 위의 기간을 제외하면 활용이 불가능하며,

 

개인 간 편차가 있을 수 있어 단독으로 활용되기 보다는 초음파 검사 등을 동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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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출산예정일 계산 방법을 소개해봤습니다.

 

출산예정일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이 가능하지만 아이의 성장 속도나 산모의 컨디션,

 

기타 여러 문제 등 변수로 인해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도 약 80% 이상의 산모들이 출산예정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거나 빠르게 출산하고 있기도 하죠.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니

 

임신이 예상되어 출산예정일 확인이 필요하시다면, 병원을 찾아 도움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