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보관 필요성, 어디에 사용되나?

제대혈 보관 필요성, 어디에 사용되나?

 

출산을 앞둔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대혈 보관이죠.

제대혈은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세포와 영양분을 공급해온 탯줄 혈액을 말합니다.

 

제대혈 보관은 아기의 암, 유전성 질환 등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대혈 보관, 왜 필요할까요?

 

갓 태어난 아기의 탯줄에서 뽑아낸 제대혈에는 면역 체계를 만들어 내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를 비롯해 각종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골수가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골수이식 대신 제대혈 이식을 해서 백혈병이나

폐암, 소아암, 재생불량성 빈혈 등 각종 암과 혈액 질환, 유전·대사 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제대혈 보관은 가족 구성원에게도 영향이 있습니다.

아기는 물론, 가족 구성원의 치명적 질병에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혈 보관 및 이식, 골수 이식보다 좋은점

 

제대혈에 포함된 조혈모세포는 혈액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으로 나뉘기 이전의 원시 세포입니다.

또 조혈모세포는 일생에 단 한 번 태어날 때 탯줄과 태반에서 채취가 가능한데요.

 

골수를 채취하려면 큰 고통을 겪어야 하지만, 제대혈은 분만 순간 산모나 아기에게

아무런 고통도 주지 않고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골수조혈모세포는 6개의 조직 적합성 한원이 모두 일치해야 이식이 가능하지만,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골수 조혈모세포보다 미성숙해 조직 적합성 항원이 3개만 일치해도 이식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도 수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제대혈 보관, 어떤 질병에 사용될까?

 

제대혈의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치료 가능한 질병에는 악성종양(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뇌종양, 고환암,

신경아세포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 질환과 혈색소 질환(재생불량성 빈혈, 겸상적혈구빈혈, 선천성 혈구감소증 등),

선천성 대사 장애(헌터 증후군, 선천성 면역결핍증, 고셔병), 자가 면역질환(류마티즘, 루푸스) 등이 있습니다.

 

이식 가능한 횟수는 1회가 일반적으로, 채취 후 냉동 보관 가능한 제대혈 양이 한정되어 있어서

이식 시 한 번에 전량을 모두 사용하게 됩니다.

 

만약 보관한 제대혈의 조혈모세포 수가 적거나 조직 적합성 한원이 맞지 않을 경우라면

기증한 제대혈을 보관하는 공여 은행에서 적합한 것을 찾아 치료하게 됩니다.

 

 

 

 

제대혈 채취와 보관, 쌍둥이라면?

 

이란성쌍둥이의 경우, 조직 적합성 항원이 다를 수 있어서 각각 보관해야 합니다.

일란성쌍둥이라 할지라도 1난자+1정자 수정란이 2개로 갈라진 경우가 아니라면

유전자가 100% 같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각 보관합니다.

 

쌍둥이가 제대혈을 보관할 경우 업체마다 할인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혈 보관, 비용은?

 

가족 은행의 제대혈 보관 기간은 15년에서 100년까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15년, 30년을 선택하고, 기간연장을 진행하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비용은 2022년을 기준으로,

15년 130~170만원 선, 30년 200만~250만 원 선,

50년 300만~350만 원 선, 100년 400만 원 선입니다.

 

기증 은행의 경우, 소유권이 기증 은행에 있기 때문에 보관비용도 기증 은행에서 부담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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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보관, 아기의 건강을 대비해 꼭 필요한 것 같은데요.

저희 부부는 여전히 그 비용과 실효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어떻게 하게 될지, 출산이 임박하면 더 확실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