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트림, 모유수유 분유수유 트림 방법 자세 시간
신생아를 돌보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트림인데요.
아기들은 생각보다 스스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요. 먹는 것도 자는 것도 하나하나 다 부모님들이 신경을 써줘야 하죠.
신생아 트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느정도 성장을 하면 소화기관이 발달해 음식을 먹으면서 생긴 장내가스나 공기 등을 내보낼 수 있지만 신생아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이 직접 아기 트림을 시켜야 하죠.
신생아 트림, 아빠 14일차인 저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아기가 너무 힘들어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찾아보고 실행에 옮기고 있답니다.
오늘 신생아 트림의 중요성과 방법, 자세, 시간 등 알아본 정보를 공유해볼게요.
신생아 트림, 꼭 필요할까?
아기들이 자거나 잘 놀다가 갑자기 '으엑' 하면서 먹은 걸 토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기들의 하부식도 괄약근이 약해 위에서 식도로 음식물이 역류하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성장하면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도 향상되어 역류가 발생하지 않지만 신생아 시기에는 트림을 시켜 짧은 식도와 위에 차있는 공기를 빼내주는 것이 역류를 막는 방법입니다.
신생아 트림, 꼭 필요할까? 답은 '그렇다'입니다.
아기가 먹은 음식물이 역류해서 토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일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역류한 음식물이 기도를 막거나 폐로 유입된다면 흡인성 폐렴 등 아기가 아플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유 후에는 트림을 시켜 소화를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생아 트림, 모유수유에도 해야할까?
"모유수유는 트림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모유수유는 아기와 엄마의 가슴이 밀착되어 진공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건 올바른 생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기에 따라 젖을 빠는 것에 능숙하지 못해 공기를 함께 흡입하는 경우도 있고, 수유량이 많으면 공기가 없는 경우라도 아기가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자라면 트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기를 세워 어느정도는 소화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생아 트림은 분유수유 아기라면 더욱 중요합니다.
분유는 섭취량이 많고, 수유 과정에서 공기를 함께 마시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트림을 시키지 않으면 아기는 거의 100% 토하게 됩니다.
(대신 트림을 시켰을 때 아주 우렁찬 소리가 나는 건 분유수유 쪽인 것 같아요.)
신생아 트림 자세와 방법
그러면 신생아 트림은 어떤 자세로 해야 할까요?
신생아인 딸의 트림을 시키면서 대부분의 자세를 모두 해보았는데 각각의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1. 아기를 세워 안아 어깨에 기대고 등을 두드리는 방법
가장 대표적인 신생아 트림 방법인데요. 저는 아기가 어떤 표정으로 있는지 호흡은 편안한지가 보이지 않아서 혼자서 하기엔 너무 어려운 자세였습니다.
2. 아기를 보호자의 허벅지에 앉혀 상체를 세워둔 뒤 등을 두드리거나 문지르는 방법
아기의 표정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트림을 해서 속이 편해졌는지 확인이 가능해 좋았습니다. 다만 오래 앉혀두면 척추에 무리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장시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아기의 턱을 잡고 엎드리게 한 뒤 등을 두드리는 방법
앞에서 아기 얼굴의 V라인을 잡고 엎드리게 한 뒤 등을 두드리게 하는 방법은 마찬가지로 아기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고, 아기 머리가 흔들리는 것을 막으려고 손에 힘을 주면 아기가 아파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어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4. 그 외 신생아 트림 자세 및 방법
그밖에 아기의 목과 엉덩이를 받친 상태에서 엉덩이 부분을 돌리는 방법, 아기를 허벅지에 앉혀두고 왼쪽 다리를 잡고 무릎을 올렸다 내렸다하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을 다 해보았는데 아기마다 확실히 효과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기마다 편안해하는 자세가 다르고, 부모님 및 아기의 신체사이즈에 따라 가능한 자세가 다른 것이죠.
개인적으로 저희 아기는 어깨에 기대는 것보다는 보호자를 바라보게 한 뒤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거나 세워 안고 흔들어 주는 방법이 가장 잘 통하는 것 같아요.
"아기는 잘 먹고 잘 싸면 된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해줄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먹인 만큼 속이 불편해 잠 못 드는 걸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픈데요.
신생아 트림을 도와준다는 육아꿀템도 급히 구해왔는데, 오늘은 트림 잘 시키고 잘 재울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육아 > 임신·출산·육아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동요가사, 동요 추천 '멋쟁이 토마토' (2) | 2024.12.28 |
---|---|
우리은행 신생아 통장, 출생축하금 5만원 준비 서류 가입 후기 (2) | 2024.12.27 |
임신 · 출산 · 육아 유튜브 채널 추천, TOP 5 (4) | 2024.12.18 |
온라인 출생신고 완료, 방법과 필수 서류는? 출생신고 의무기한 (2) | 2024.12.16 |
출산휴가신청서 육아휴직신청서 양식, 모성보호제도 출산전후휴가 (4) | 2024.12.06 |